오늘 리뷰할 게장집은 짝꿍의 추천을 받아 가게된 무한리필집이다.
짝꿍이 간장게장을 꽤나 좋아하는데, 무한리필집인데도 따로 게장을 구매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괜찮았다는 말에 먹으러 갔다왔다.
꽤나 저렴한 가격과 인상깊은 맛으로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도봉산 맛집이다.
옹기꽃게장
서울 도봉구 도봉산4가길 14-9
매일 11:00~21:00
02-3493-8201
도봉산역 1번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나온다.
가는 길에 여기저기 음식점이 많은데, 옹기꽃게장은 좀 안쪽에 있다.
그렇지만 길이 생각보다 단순해서 찾기 어렵지는 않다.
다른 후기에서는 줄 서서 먹는다는 글을 봤었는데, 평일 오후 5시 반 기준에는 사람이 없었다.
여름이라 그런가, 여튼 사람이 없어서 쾌적하게 먹을 수 있었다.
주메뉴는 게장 무한리필과 한상차림이다.
무한리필을 해도 인당 25000원이 안되는 저렴한 가격이다.
나랑 짝꿍은 많이 못먹을 거 같아서 한상차림으로 주문했다.
한상차림을 주문하면 양념/간장 비율을 물어보시는데, 원하는 만큼 비율을 조정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종이를 세팅해주신다.
가격이 바뀌었는지 대부분 메뉴 가격이 줄이 쳐있다.
친절하게 맛있게 먹는 방법도 적혀있다.
정석인 조합이지만, 정석인만큼 맛있다.
종이에 이렇게 적혀있어서 계란도 주는줄 알았는데, 추가해야한다.
두개에 천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이다.
조리가 필요한 음식이 아니어서 그런지, 거의 주문하자마자 음식이 바로 나왔다.
짝꿍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간장게장을 더 좋아해서, 양념은 한마리 간장은 세마리씩 시켰다.
게가 큰 편은 아니다.
게딱지 기준 사람손보다 작았다.
정석대로 게딱지에 살 얹어서 비벼먹었다.
이런저런 방법으로 먹어봤는데, 종이에 적혀있는 방법이 제일 맛있었다.
밥비벼서 김은 꼭 싸먹자.
무한리필집인 만큼, 게가 엄청 실하다거나 게 크기가 크다던가 하는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지만,
간장게장은 많이 짜지 않고 딱 기본적인 맛있고 깔끔한 맛이라 좋았다.
양념은 다른 양념게장처럼 조미료 맛이 조금 나는 양념이었는데, 그런대로 무난하게 잘 먹었다.
내가 둔감해서 그런가, 나는 잘 먹었는데 짝꿍은 비린맛이 조금 난다고 했다.
옆에 앉은 손님들도 비리다고 하는 걸 들었으니 역시 내 입맛이 둔감한걸로...
처음 넣어보는 내돈내산 영수증
공기밥 하나는 금방 뚝딱이라 추가해서 반공기씩 더 먹었다.
양이 적은 사람이라면 굳이 무한리필로 주문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한상차림으로도 배부르고 딱 맛있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총평: 가성비 좋은 깔끔한 맛집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맛있고 깔끔한 게장이라 좋았다.
여수에서 5점짜리 게장집에 간 적 있었는데, 그에 비교하면 맛은 5점이 아니더라도, 가격을 생각하면 아주 훌륭한 맛집이다.
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별점 4점을 주는데, 충분히 또 가고싶은 맛집이다.
게장 무한리필집을 찾고 있는 지인에게 추천해줄 수 있는 도봉산역 옹기꽃게장이다.
*별점 기준
1개: 찾아본 성의와, 돈과, 시간이 아까운 맛
2개: 찾아서 와볼 정도는 아닌 맛
3개: 한번 정도는 와볼만한 맛
4개: 두번 세번 오고싶은 맛
5개: 꿈에서도 가끔 생각나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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